HABITUS - 아비투스, 도리스 메르틴

2023. 11. 13. 03:26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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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us: Sind Sie bereit für den Sprung nach ganz oben?, Doris Märtin

 

 

 

 

Date: 2023.10.14 ~ 2023.11.12

Rate: ★ 3.2

Pages: 327

Comment: 본 책의 주요 내용은 사회 내 빈곤, 중간, 최상층 사람들이 가진 아비투스를 분석한 내용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인간들을 재산으로 구분했을 때, 그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한 내용들을 얘기한다. 이러한 아비투스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지만, 강한 필자의 의견까지는 느껴지지 않았다.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느꼈다.

    아비투스를 읽기 전, 기대했던 내용은 인간이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분석, 그리고 만족스러운 주변 조건들을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관점이나 깨달음이었다.책을 읽고 본인에게 반영시킬만한 내용을 주로 찾곤하는데, 본 책에서는 해당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다.

    최상층(슈퍼 리치) 계급이 어떠한 특성을 보이니, 그들을 따라해보자를 메세지로 받을 수 있겠지만, 그 정도의 재산을 갖고 난 후, 스스로에게 반영시킬 순 있겠지만, 빌게이츠 같은 빌리어네어 가족이 아닌 이상, 글쎄 아직까지 본인에게 크게 와닿는 내용은 아닌 것 같았다. 적어도, 본인의 행동을 돌아보며 본인의 품격을 돌아보며, 특정 행동은 삼가고 특정 행동은 조금 더 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개인적으로, 해당 책을 읽으면서 최상위 층의 행동 양식을 따라해야할 때의 가이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떨치지 어려웠다. 과연, 정말로, 부의 최상위 계층의 행동 양식을 분석해서 이를 고려하며 살아가는 게 우리의 인생을 위한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본 책이 실제 부유한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잘 분석했다. 행동 양식의 차이, 사회망과 각 계층의 심리적인 차이를 분석한 내용은 꽤 흥미로웠다.

 

Summary: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이자 결과이며 표현이다. 특정 계층의 사람들은 해당 계층의 아비투스 성향을 강하게 보인다. 하지만, 당신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이러한 아비투스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필자는 아비투스를 결정짓는 심리·문화·지식·결제·신체·언어 7가지의 품격의 차이를 분석했으며, 이를 제시하며 책을 구성한다. 또한, 최상층 아비투스를 분석하고 제시함으로써 그들 사이에 속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그리고 어떤 조건을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케 한다.

    결론적으로, 품위와 격식을 보이는 행동이 무엇인지를 구분하며, 돈만이 진짜 부자를 진짜 부자처럼 만들지 않음을 전달한다. 돈 만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 사회망, 가치관 모두가 진정한 부자를 표현한다.

 

 


 

아비투스 HABITUS
  •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
  •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

 

 

 

 

아비투스가 삶, 기회, 지위를 결정한다.

 

"인간도 각자 다른 조건을 갖고 삶을 시작한다. "

어디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우리는 성공에 유리한 아비투스를 많이 혹은 적게 몸에 익힌다.
행동 방식과 생활방식, 지위와 언어, 자원, 성공 기회, 삶에 대한 기대에서 추진력을 얻느냐 제동이 걸리느냐는 아비투스에 달렸다.

 

 

아비투스는 공평하지 않다.

사회적 서열이 높은, 흔히 재산과 권력을 크게 갖고 있는 부모가 있다면,

그만큼의 재산과 권력을 다른 계층보다 더 쉽게 얻게 된다. 

부모가 빌리어네어라면, 그 사회 환경, 문화, 경제, 품위는 그들의 본성이 되어 자라게 된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낸다.

출신 아비투스는 비록 우리의 일부이긴 하지만,
우리가 출신 배경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아비투스는 사회 내에서 한 사람의 위치를 강하게 표현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비투스를 바꿀 수 있고 우리는 돈 뿐만 아니라,

심리, 문화, 지식, 결제, 신체, 언어 등 7가지 자본을 타인과 잘 구별되도록함으로써 우리의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행동이 애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아비투스는 빌려 입은 가짜가 아니라 진짜 외투다. 콜롬비아의 사회학자 샤무스 칸(Shamus Khan)의 말처럼 “우리는 타고난 취향, 가치관, 성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이 닮고 싶은 역할을 배우고 행동한다. 시간이 지나면 연기가 아닌 타고난 본성처럼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곳에 처음부터 완전히 소속되고 싶더라도 여유를 갖고 아비투스가 서서히 물들게 놔두기를 권한다. 관찰하라. 뒤로 물러나 상황을 탐색하라. 그리고 적합한 아비투스가 저절로 생길 것을 믿으라. 우리는 오랫동안 그것을 경작하기만 하면 된다.

 

우리의 아비투스를 바꾸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한 번에 바꾸려하지 말고 서서히 그들(최상위 층)에 물들일 수 있게끔 기다리고 관찰하라.

 

 

본 책의 주 내용은 아비투스를 이루는 7가지의 자본인데,

필자는 자본 유형을 다양하게 가질수록 더 높이 올라간다고 말한다.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심리자본

: 낙관주의, 열정, 상상력, 끈기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느냐 아니면 중간 수준에 머물게 하느냐는 심리적 안정감에 달려 있다.

 

 

늘 같은 곳에 머물러 있지 마라

어떤 아비투스도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
미국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Carol Dweck)은 한계를 긋는 태도를 ‘고정 마인드셋’이라고 불렀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나는 원래 수학을 못해”라고 확신하는 고집스러운 어린아이와 같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특정 능력을 타고나는데, 그 능력은 살면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안정적인 수준에서 안도하느냐,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할 줄 아느냐로 구분된다.

아비투스를 바꾸려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는 것이 필요히다. 

 

하지만, 고정 마인드셋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심리학자 가나자와 사토시의 연구에 따르면 흔히 고집스럽게 틀을 유지하는 사람이 과감하게 앞을 향해 가는 사람들보다 아이큐가 더 낮게 보이지만, 더 만족스럽게 살고 가족과 친구를 더 많이 돌보고 더 많은 돈을 번다고 한다.

 

 

 

회복 탄력성

플랜A가 실패하면 당황할 필요 없다.
플랜B, 플랜C… 알파벳은 아직 25개나 더 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신체 근육과 마찬가지로 내적 저항력도 체계적으로 단련한 덕분에
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위엄 있게 대처한다.

 

여기서 말하는 "그들은" 성공을 해본 사람들을 의미한다.

 

 

 

칭찬에는 교묘한 암시가 숨어 있다. 

칭찬하는 사람은 칭찬하는 대상과 자신을 같은 수준에 둔다.

폴리에스테르 스카프를 맨 사람이 부자 친구의 캐시미어 원단을 칭찬하는 건 살짝 기이해 보인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칭찬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준다.

 

칭찬은 향수와 같다.
향을 내되 코를 찔러서는 안 된다.

감탄과 인정은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

 

 

 

 

#2. 문화자본

: 선망과 존중을 받는 코드와 취향.

몸에 밴 고급문화와 탁월한 사교술이 고전적 문화자본이라면,

주의 깊고 한결같은 생활 양식 혹은 용기 있는 기행과 개별성이 문화자본이다.

 

가장 갖기 어려운 자본이다.

 

격식이 필요한 지위에 오르기 전에 미리 몸에 익혀둬야 한다.

 

 

 

 

#3. 지식자본

: 졸업장, 학위, 전문 지식, 경력, 학술 및 기능 자격증,

자신의 지식과 역량으로 어떤 일을 해내는 능력

 

매일 책을 500쪽 씩 읽으십시오.
지식은 그렇게 복리 이자처럼 쌓입니다.
여러분 모두는 그럴 가능성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여러분 중 극히 일부만이 그 가능성을 이용할 것입니다.

- 워렌 버핏

 

 

 

초보자의 오만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이 말로 많은 이들이 놓치는 지혜를 보여주었다.

초보자는 특히 첫걸음을 뗀 후에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한다.
비행기 조종사는 첫 800시간 비행 뒤에 사고율이 서서히 오른다.
의사들은 보통 수술을 16회에서 20회 했을 때 실수를 저지른다.
아직 루틴으로 몸에 배지 않았지만 조심성이 약해졌을 때를 조심하라.

 

 

본 책을 읽으면서, 가장 생산적으로 느꼈던 구문이다.

가장 공감이 가는 문장 구문 중에 추후 인용하고 싶은 구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 경제자본

: 소득, 현금 자산, 부동산, 주식, 연금, 보험, 예상되는 상속 재산 등 모든 물질적 재산.

 

 

경제자본이 넉넉하면 굴복하지 않아도 된다. 영화 「겜블러」에서, 사채업자 프랭크로 분한 존 굿맨이 이것을 설명한다. “30억 원을 딴 게 무엇을 뜻하는지 바보 멍청이도 알아. 죽을 때까지 ‘fuck you-지위’를 갖는 거야. 누군가 당신에게 지시를 내려? fuck you! 상사가 괴롭혀? fuck you! 영리한 남자는 ‘fuck you’로 사는 거야.”  ‘재정적 독립’ 혹은 ‘fuck you-지위’, 뭐라고 부르든 상관없다. 어느 정도 재산이 있으면 자신을 굽히지 않아도 되고 다양한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한 더 많이 가지려는 욕구도 같이 올라간다. 
돈이 없으면 엄두 내지 못했을 일들을 실행한다. 독립하기, 소설 쓰기, 다른 분야로 사업 확장하기, 마음에 담아두었던 특수 기기 구매하기, 유망한 스타트업 인수하기. 종종 이런 행위가 토대가 되어 더 높은 소득 가능성과 야망이 생긴다. 이것이 다시 추진력을 키운다. 그 결과는 선순환이다. 

 

 

현실을 객관적으로 본 내용이다.

돈이 있다면, 어떤 것을 시작할 때의 두려움은 줄어든다.

이 추진력이 더 높은 소득과 야망을 불러일으키는 충분한 불씨가 된다.

 

 

또한, 필자는 경제 자본을 목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그 적극성이 더 크다고 한다.

이 또한 동의한다. 

경제 자본을 얻기 위해 일을 하고, 또 그 경제 자본을 얼마나 보유했는지에 따라 그들의 행동, 품위 또한 달라진다.

 

 

 

 

#5. 신체자본

: 스스로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고 활기차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판단.

사람들은 외형에서 사회적 지위, 내적 가치를 유추한다.

 

"각자의 몸에서 최적화된 의지와 적절함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날씬하지만 마르진 않았다. 몸을 단련하지만 광적이지 않다. 건강하게 살지만 강박적이지 않다. 자기 관리에 신경 쓰지만 그것 때문에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진 않는다.

 

 

 

 

#6. 언어자본

: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관점에서 구체적, 객관적으로 주제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

어디에서 무슨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심리학에서는 성공한 사람의 겸손한 자세를 '카운터시그너링(countersignaling)'이라고 하는데,

한 문장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과시하지 않음으로써 과시한다."

 

 

 

 

#7. 사회자본

: 누구를 아는가. 개인이나 집단과 얼마나 잘 지내는가.

든든한 가족, 훌륭한 롤모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 진정성 있는 멘토, 결정권자와의 친분, 서로를 격려하는 동료, 영향력, 권력, 가시성.

 

 

누가 인생 도박에서 잭팟을 터트릴지는 태어날 때부터 거의 결정된다.

 

경제자본과 문화자본이 많은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고상한 출신 아비투스를 같이 얻을 확률이 높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상류층의 언어, 사고, 행동을 흡수한다. 이후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부자 동네에 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상급학교 진학률이 높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처음 사귄 친구가 부모 손에 이끌려 정기적으로 미술관에 가는가?
그러면 당신도 전에 없던 관심이 덩달아 생긴다. 엄마의 친구가 중견기업 사장인가?
그곳에 입사하면 당신은 처음부터 유리한 업무를 맡는다.

사회적 관계는 문화, 재정, 사회적으로 우리를 앞서게 한다. 출신은 내장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의 힘으로 사회자본을 축적한다. 출신을 뛰어넘어 좋은 인생을 뒷받침할 관계망을 직접 구축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사회 자본은 이미 최상위 계층의 아비투스와 구분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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