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회고

2023. 7. 8. 01:41ETC/Retro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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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돌아보기

 

2022년 회고록을 많은 분들이 봐주었고,

감사하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다는 후기를 건네주셨다.

덕분에 꾸준히 더 잘 살아봐야겠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다.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작은 시작이었으면 한다.

 

 

많은 변화가 있어서 그런지 6개월을 보내는 동안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막상 회고를 적을 시간이 다가오니,

그저 짧은 6개월이었다는 것을 막연히 느낄 뿐이다.

 

 

 

“벌써, 일 년의 반이 지났다

 

 

시간은 나도 모르는 사이 훌쩍 지나간다.

나도 모르는 새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해 보고 종종 놀라곤 한다.

 

"10년 금방이다"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아직 내가 체감하지 못한,

더 큰 시간의 단위가 나도 모르는 새 지나갈 것임을 암시한다.

 

과거에 길다고만 생각했던 일 년이,

이젠 과거만큼이나 긴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항상 생각한다.

빠른 시간을 보낸 것처럼 느껴질 이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까.

 

그래서인지, 본인에게 시간은 굉장히 소중하다.

크던 작던, 그 시간을 오롯이 나의 결정으로 채워지도록 한다.

 

빠르게 지나온 시간을 훑어봤을 때, 지나온 동안의 나를 뿌듯해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마치 응축된 것만 같은 시간에 나의 업적들을 빼곡히 기록하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을

그냥 흘러가게 두지 말자.

 

 

 

 

이번 해 상반기에도 정말 큰 변화들이 있었다.

성장을 위한 변화의 의지가 큰 덕분에

주변 환경이 실제로 빠르게 변화해 가는 것 같다.

 

상반기 회고는 가볍게 쓰고자 한다.

그리고 그 키워드를 AWS 자격증, 이직, 그리고 언어로 삼고자 한다.

 

 

 

 

1/ AWS 자격증

 

2022년을 마무리하며 작성한 회고글의 KTP 중 Try에 아래와 같은 목표를 다짐했다.

 

AWS 자격증을 취득하자.

 

목표를 이루고자 AWS 자격증 시험을 5월로 목표 삼았다.

자격증 시험이 직전으로 다가온 4월은 정신없이 몰입했다.

 

집중을 벗어나고 싶지 않아서 새벽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주말엔 밤새 공부하는 게 익숙해졌다.

토요일로 넘어가는 밤, 밤새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결론적으로, SAA 시험에 합격했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AWS 자격증을 목표로 한 이유는,

컴퓨팅 기술의 전반적인 개념과 우수 사례들을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AWS는 VPC와 Subnet, Load Balancing, Database, Container까지 다양한 기술들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공부함으로써

해당 기술의 등장 배경과 필요한 이유를 알아갈 수 있고,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문제의 해결 사고 방식을 엿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을 기대했다.

 

많은 시간에 걸쳐온 성능 개선을 위한 생각과 해결론이 담겼다.

이를 공부하는 가치가 시간 대비 능력을 키우기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확신했다.

 

공부하는 동안 큰 호기심을 느꼈고,

마치 게임 캐릭터에게 스킬을 적용하는 것처럼 공부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

 

 

 

 

“어느샌가, 노력이 운처럼 다가올 때

 

 

운을 잘 믿지 않는다.

 

내가 아는 내용들로 가득한 시험지.

유난히 컨디션이 너무 좋은 시험 당일.

대부분이 정답이었던 찍은 문제들.

 

믿지 않는다. 본인에게 일어난 적도 거의 없을뿐더러 불명확하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본인은 운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본인의 기대보다 부족한 것들이 운이 부족해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했다.

"더 좋은 머리를 갖고 태어나면 좋았을 텐데" 하며 말이다.

그래서 못난 부분들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

고등학생 때, 운없이 나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난 왜 이렇게 머리가 나쁠까."

다른 사람보다 더 큰 노력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남들이 1시간 할 때, 본인은 2시간 혹은 그 이상을 한다는 것을 항상 염두했다.

 

중학생 때, "그림 그리는 게 좋은데, 내놓기 민망한 그림 실력을 가졌네"

수없이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지우고, 또다시 그렸다.

거의 다 그렸다가도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시작했다.

 

대학생 때, "난 진짜 발표는 못하겠다. 남들 앞에서 말하다 울 것 같아"

준비된 사람이 떨지 않는다고 한다.

발표할 수 있는 모든 기회에 도전했고, 모든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고 발표했다.

 

3년 전, "난 왜 이렇게 글을 못쓸까".

불평은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다.

글을 많이 쓰면 늘겠지. 기술 포스팅을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노력이 습관이 됐다.

 

종종 주변 분들께 과분한 친창을 받곤 한다.

긴장 없이 발표를 잘하는 사람, 타고난 그림 실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 글을 잘 쓰는 사람.

 

타고난 운과 상관없이, 내가 만들어온 '노력'이 본모습을 숨긴 채 '운'으로 다가왔다.

내가 이뤄온 줄도 모르게, 꽤 많은 것들을 만들어 왔다.

 

노력이 운처럼 다가오도록 만들어가보자.

 

-

 

긍정적인 사람은 운을 기대하는 사람이 아니다,

어떤 결과든 그 결과를 순응할 줄 아는 사람이다.

 

 

 

 

2/ 이직

퇴사를 했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직을 목표로 했다.

이직을 하며 바라는 점 단 한 가지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활발한 개발 문화, 도전적인 과제를 요구하는 업무.

 

숨 막히게 정신없는 시간들이었다.

5월 초 AWS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링크드인에 정보들을 업데이트했다.

메신저를 통해 외국계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고, 영어 인터뷰도 경험해 봤다.

Resume를 작성하기도 했다. 분명 좋은 경험이었다.

높게 평가해 주는 분들 덕에, 그동안의 노력들을 체감할 수 있었다.

 

과제도 보고, 면접도 준비했다.

Objects책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과제를 하며 이를 적용해 보기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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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가고 싶던 국내 기업에 합격하여 이번 달 말쯤 합류하게 되었다.

개발 문화뿐만 아니라 뛰어난 인재가 많다고 들었기 때문에 큰 기대가 된다.

 

동시에, 곧 만나게 될 새로운 팀원들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혹은 그 이상이 되게끔 노력해 나아가고자 한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자유

 

이번 해 초, Victor Frankl의  ≪죽음의 수용소≫ 를 읽었다.

빅터 플랭클(이하 빅터)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3년 간 경험했다.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는 수용소 내에서 삶의 이유를 탐구하였고,

인간 본연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다.”

 

 

빅터를 포함한 몇 수감자들은 

굶주린 상황에서 무자비한 폭력과 극심한 노동으로,

아무리 화가 나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켜냈다.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육을 먹고 서로를 해치며,

그들의 삶을 비극으로 만들어갔다고 말한다.

 

빅터가 그의 정신을 붙잡을 수 있던 것은,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가치관이었기 때문이다.

 

똑같이 척박한 환경에서,

그들의 정신이 그들의 삶의 의미를 다르게 만든다는 의미다. 

 

빅터는 본인이 제창한 Logotherapy를 소개하며,

인생의 목표와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그 인생이 가치 있다고 주장한다.

 

Logotherapy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

 

그는 인생의 의미를 갖게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을 하며 본인의 가치를 찾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한 가치를 찾거나,

혹은 큰 어려움을 극복하며 본인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방법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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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항상 인정과 명예를 바라왔던 것 같다.

스스로를 발전시켜 여러 곳에서 필요하게끔 만들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만큼 나의 가치를 올리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

 

이 것이 빅터가 말하는 본인 가치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가 바로 노력의 동력이 되어 온 것이 아닐까.

나의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면, 그에 대한 동력을 키울 수 있다.

 

나의 가치를 올리는 노력이, 나의 열정의 동력이 되어 온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내 인생에 책임을 갖고, 기대를 갖고, 희망을 갖고 사는 것이

단 한 인생을 살아가는 본인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 아닐까 싶다.

 

 

 

 

 

 

3/ 언어

 

일 년 전, 세상이 너무 좁게 느껴졌다.

지식의 벽, 언어의 벽, 견문의 벽.

 

정확히 무엇이 내 세상을 넓혀줄지 모르겠지만, 

일단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해 회고에서 아래와 같은 목표를 다짐했다.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필요하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익숙해지자.

 

그리고, 언어 교환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가는 내내 긴장과 무서움, 그리고 부담감이 휩쓸었다.

모든 변명을 생각했다.

 

"한국에서도 편하게 살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 부담 가질 필요가 있을까"

"영어 공부를 제대로 더 한 뒤에 유창해지면 갈까"

 

피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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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스로를 독려했다.

 

"내가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어린 시기에 도전해 보자."

"지금의 걱정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자, 괜히 이 감정을 똑같이 겪을 필요가 없다."

 

그리곤 언어교환 모임 장소로 들어갔다.

먼저 다가가지도 못했고, 먼저 입을 떼기는 더 어려웠다.

식은땀도 나고, 도망치고 싶은 감정이 절정에 달랐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독려했다.

"내가 여기서 가장 배워갈 수 있는 게 많다."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유창할 수 없는 건 당연하다.

곧 나의 부족함을 인정했고, 점점 긴장은 풀려갔다.

가장 미숙하다는 핑계를 대고, 오히려 즐기고자 노력했다.

.

.

매번 긴장했고, 매번 주저했고, 매번 변명했다.

그래도, 매번 스스로를 그 환경 속으로 던졌다.

 

하루도 빠짐없이 조금이라도 연습하려고 갔다.

점점 긴장이 많이 누그러졌다.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쉽게 경험하지 못할 커다란 추억을 남기고 있다.

그들 덕분에 많은 생각을 넓힐 수도 있었다.

.

.

.

누구와도 소통할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고,

혼자 여행할 용기가 있으며,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있다.

 

 

더 이상 내 세상은 작지 않다.

 

 

 

 

“엄격함, 그리고 격려”

 

1월부터 스피킹에 온전히 집중했다.

영작을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글을 쓰는 것과 말을 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였다.

 

본인은 스스로에게 엄격하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무능함을 타박하며 될 때까지 만들어가는 것이다.

 

-

그러다 4월로 넘어갈 때쯤, 언어 교환에서 프랑스에서 온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나의 영어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 친구는 한국을 떠나기 전, 밥을 같이 먹자며 연락했다.

떨리고 부담됐다.

 

"내 부족한 영어가 점점 답답하다고 느끼면 어쩌지,

나 때문에 분위기를 망칠 것 같은데.."

 

우리는 만났고, 우려했던 상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영어가 막힐 때마다 오히려 그 친구가 도와줬다.

 

한 번은 말문이 막혀 미안해하는 나를 보며

그 친구가 입을 열었다.

 

 

"When you started studying for speaking in January,
did you even imagine that you would have dinner

with a French who can only speak English?"

 

 

그 친구는 사려 깊었다.

그 친구는 내게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

 

본인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본인의 발전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자만심 같았고, 더 높은 목표만을 좇았다.

현재 본인에게 안일할 것 같아 인정하지 않았다.

 

성장을 위한 엄격함과 스스로를 위한 인정과 격려

이 둘을 조절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무엇이 적절한 방향일지, 저울질하며 관찰 중이다.

 

다만, 나의 방향에 확실함을 가지고 멈추지 말.

 

그 친구는 2개월 뒤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고,

우리는 다시 만나, 다시 한번 추억을 만들었다.

 

 

잘하고 있다. 

그러니 멈추지 말자.

 

 

 

 

 

 

2023년 하반기 목표

 

#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반기에는 새로 합류할 회사에 대해 적응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잡을 예정이다.

인터뷰를 통해 본인을 어떻게 봐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팀원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과를 내고 싶다.

 

실력이 부족하다면 키워질 때까지 노력하자.

실수를 했다면 실수를 하지 않을 때만큼 실력을 쌓고 반복하자.

 

 

본인의 나이는 아직 어리다.

1년 만해도 본인에게는 큰 성장의 기회가 된다.

할 수 있는 게 많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

 

얼마큼 성장할지 기대되는 사람이 되자.

 

 

 

# 책 읽기

구독 모델을 절대 사용하지 않던 본인이

최근에 두 개의 구독 제품을 결제했다.

 

하나는 Medium이고,

하나는 밀리의 서재이다.

 

책을 읽는 것은 온전히 본인의 인생을 위한 선물이다.

'배움'의 선물보다 값진 것은 없다.

 

한 인사이트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노년의 여성에게 어릴 때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인터뷰하는 영상이다.

여성은 "더 많이 배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배워감의 연속이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살아가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

 

단 한 인생을 살아가며,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알아가는 것은 꽤나 의미 있다.

많은 것들을 배우면 그만큼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인식할 수 있다.

 

일상의 것들도 새로운 것을 배움으로써 달리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배우는 것을 즐기나 보다.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나를 위해 책을 꾸준히 읽자.

 

 

 

 

# 계속해서 도전하자

 

실패를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개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실패를 무서워하지 말아야 하고, 동시에 무서워해야 한다. 

 

도전은 시작은 단순하다. 

 

실패를 무서워말고, 도전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를 무서워하고, 긴장감을 가지고 가야 한다.

 

실패할 수 있다는 것에 어느 정도의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하면 이 긴장감을 잘 활용할 수 있다. 

긴장하고 시작하라, 또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기회가 닿기를 기다리지만 말고, 기회가 올 환경을 만들자.

 

 

 

# 영어 공부

 

새로운 영어 코칭을 시작했다.

프라이빗 코칭으로, 엄청난 인연으로 만났다.

 

링크드인으로 소수만 진행되는 프라이빗 코칭을 제안받았다.

아주 자세한 내용을 건네주었고, 확실히 믿을 만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한 번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강남에서 만났다.

 

미팅은 성공적이었다.

선생님의 열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고,

본인이 찾던 과정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함께 하기를 약속한 후,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선생님이 현재 거주하는 집과 2분 거리 채 안 되는 곳에 살고 있었다.

자주 가는 스타벅스에 종종 보던 외국인이 바로 그분이었던 것이다.

 

덕분에 수업이 아니더라도, 집 앞에서 종종 만나 밥을 먹거나 카페를 가곤 한다.

현재는 선생님이 미국으로 잠시 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키우는 새들을 돌봐주러 선생님 집에 가고 있다.

 

정말 믿기지 않는 인연이다.

 

 

하반기에는 이를 통해 영어 공부를 지속하고자 한다.

또, 외국에서 온 친구들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고자 한다.

 

이전에는 영어를 목적으로 사귀었다면,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고 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쉽게 끊고 싶지 않은 인연이다.

 

 

 

 

# 운동을 꾸준히 하자

 

역시나 빠질 수 없는 목표다. 

 

상반기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처음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한창 개발에만 몰두할 때, 내 몸을 위해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이번엔 헬스가 아닌 다른 운동을 찾아볼 시기가 온 것 같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기회를 엿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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