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 16:25ㆍBooks
Man’s searching for Meaning, Viktor E. Frankl
Date: 2022.12.27 ~ 2022.12.29
Rate: ★ 4.5
Pages: 224
Comment: 인간이 쓸모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질 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찾아야할 의미를 추구할 때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빅터 플랭클과 같이 누군가에게 동력을 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 다른 의미로 가치론적인 의미를 크게 얻은 사람들과 보통 사람들과의 차이는 섬세함 아닐까. ‘인간의 존엄성을 단순히 유용성과 혼동하지 말라’는 그가 주장하는 구문에서 볼 수 있듯이, 미묘함을 구분할 줄 아는 섬세한 감각을 발전시켜왔다고 생각한다.
Summary: 3년 간의 수용소 경험 후, 빅터 플랭클의 삶의 이유를 탐구하는 새로운 학파 소개와 인간 본연의 의미를 찾으려는 방법을 제시한다. 로고스Logos 그리스어로 ‘의미’를 뜻한다. 인간 존재의 의미와 그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
Dostoevski said once, "There is only one thing I dread: not to be worthy of my sufferings."
도스토예스키,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게 되는 것이다.”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수용소에 살아있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 때 빅터 플랭클이 떠올렸던 구문이다. 척박한 환경이라도 본인의 정신이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이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빅터 플랭클은 수용소 내에서 사람이 돼지가 되거나 성자가 된다고 했다. 똑같이 척박한 환경에서 그들의 정신이 만드는 본인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빅터 플랭클은 인생의 목표와 의미로 그 인생이 가치있다고 한다. 그의 가치관이 잘 녹여진 구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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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치과 의사 앞에 있는 것과 같다. 그 앞에 앉을 때마다 최악의 통증이 곧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통증이 끝나 있는 것이다.
강제 수용소에 있는 대부분은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는 인생의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빅터는 기회가 있고 도전이 있었다고 말한다. 경험의 승리를 정신적인 승리로 만들 수 있다는 말에서 빅터의 낙관적인 성격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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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플랭클이 소개하는 "로고스테라피"의 의미
# 로고테라피: 로고스Logos 그리스어로 ‘의미’를 뜻한다.
# 인간 존재의 의미와 그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다.
# 로고테라피 이론에서는 인간이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을 인간의 원초적 동력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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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에서는 인간을 그저 충동과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쾌락을 얻거나 서로 갈등하고 있는 이드와 자아, 초자아를 절충시키거나 혹은 사회와 환경에 그저 순응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는 존재로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주된 관심사가 어떤 의미를 성취하는 데 있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로고테라피는 정신 분석과 구별된다.
위에서 말하는 이드(Id)와 자아(에고, Ego), 초자아(수퍼 에고, super-ego)는 프로이트(Freud)가 인간의 마음을 삼층 구조로 나눈 개념이다. 프로이트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성격에는 이 세가지 요소가 함께 존재하며, 이들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의해 개인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항시 움직이는 상태로 존재하여 개인이 처한 상황이나 조건, 발달단계에 따라 이 세가지 요소는 상대적인 우위에 차이가 있으며, 항시 상호 갈등관계를 이루게 되고, 상호간의 긴장관계 또한 변화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성격구조 이론
이드 Id
: 본능적인 나,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요소를 지칭한다.
가령 "저 물건을 갖고 싶다."라는 본능으로 욕구, 성욕, 파괴 에너지를 의미한다. 인간이 태어날 때무터 존재하는 가장 원시적이며 유전된 것, 성적인 것, 공격적인 에너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인간이 가진 모든 충동, 즉 리비도의 저장고다.
에고 Ego
: 현실적인 나, 현실 원칙를 기반으로 하며, 이드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고안해 내는 역할을 한다.
가령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보자. "라는 현실 감각으로 비판적 지능, 욕망의 억제와 지연을 의미한다.
자아는 개체의 보존과 안전이 유지되고 위험에 빠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초아의 욕구가 실현되도록 의사 결정을 하는 의식적인 요소로 눈먼 왕이라 불리는 원초아의 힘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유된다.
수퍼 에고 Super-Ego
: 도덕적인 나. 초자아는 사회규범과 기준히 내면화 된 것을 말한다.
가령 "훔치는 것은 나빠."라는 절제로 지휘, 규제를 의미한다.
인간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사회적 가치, 규범, 윤리체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초자아는 양심(Conscience)과 자아이상(Ego ideal)이라는 두 가지 과정에 의해 형성된다.
에고는 이드와 수퍼에고의 중간에 있으면서 서로 반대되는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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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 의지로 선택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성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인간은 긴장이 필요하다.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기 위해서는 긴장감이 따라오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의 긴장감의 필요성은 범위에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고 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인간의 삶은 결국 긴장의 연속이며 그 긴장의 사이사이에 흔히 말하는 안정 혹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항상성(긴장이 없는 상태)가 필요하다고 본다.
결국, 최종적이고 결론적, 핵심적으로 인간에게는 긴장이 필요하지만, 매 순간을 이런 긴장 상태가 아닌 인간의 항상성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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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 존재의 본질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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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을 단순한 유용성과 혼동하는 것은 개념상의 혼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쓸만한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지정해야 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이며, 인간으로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로고테라피에서 주장하는 인간의 가치가 '책임감'과 '의미'에서 파생된다는 것을 떠올려 보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러한 혼동이 허무주의를 불러올 수 있다고 언급한다. 허무주의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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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로고테라피의 행동 강령이다. 위 문구는 두 가지를 현상하게 되는데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현재는 지나간 과거
- 지나간 과거가 아직도 변경되고 수정될 수 있음
위에서 언급한 '책임감'을 떠올리게 만드는 문구이다. 본인이 하려고 하는 그 행동이 그릇된 것은 아닐지, 그 행동은 온전히 본인의 선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도 지나간다면 이전 생과 동일한 실수를 한다는 것이라고 자극하는 문구로 해석된다.
즉, 지나간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삶의 각 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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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테라피에서는 사람이 삶의 의미에 도달하는 데 세 가지 길이 있다고 한다.
# 첫째는 일을 하거나 어떤 행위를 하는 것
# 둘 째는 어떤 것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
사랑도 이에 포함된다.
무엇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을 성취하는 것만큼 가치있는 것 (이라는 것이 로고테라피 치료상의 개념)
- 에디트 바이스코프 요엘슨
# 셋 째는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할 수 있는 것.
인간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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