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Retrospect

2024년 상반기 회고

gngsn 2024. 7. 1. 20:00

2024년 상반기 돌아보기

1/ 일상 – 1%의 하루

2/ 개발 – 첫 서비스

3/ 영어 – 호주 여행

2024년 하반기 목표

# 성과 가시화 하기

# 스스로에 대한 투자하기

# 꾸준히 기록하기

# 나를 생각할 시간 확보하기

 

 

 

2024년 상반기 돌아보기

새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내가 향하는 방향이 맞는지 계속해서 의심하고,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질문해오며,

꾸준한 노력들을 이뤄갔다.

 

6개월을 보내는 동안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막상 회고를 적을 시간이 다가오니,

그저 짧은 6개월이었다는 것을 막연히 느낄 뿐이다.

 


2024년에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이직한 회사에서의 적응, 경제 관념 키우기, 운동, 독서, 그리고 영어 공부 등이 있었다.

본 회고에서는 상반기의 본인의 반기를 정리해보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보내고자 한다.

 

 

1/ 일상 – 1%의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살 방법에 대해 고민하곤 한다.

어제보다는 더 나은 내가 되었으면 했고,

매 순간이 아쉽지 않게 보냈다.


그런데, 문득 공허함을 느꼈다.

달리고 노력하고, 다시 또 달리는 것을 스스로도 알지만 무엇인가 공허할 때가 있다.

채워지지 않는 갈망 같은 것이다. 


이유를 찾고 싶었다.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위한 지혜를 갈구했다.

어느날은 인생의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본인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인지 옆에서 알려주고 묵묵히 응원해주는 그런 멘토.

 

한참 공허함을 느낀 언제가는,

본인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하루 일과를 적었다.

 

6:00 ~ 6:40 침대 정리 & 분리수거 & 운동 가기 (.5H)
6:50 ~ 8:00 운동 (1H)
8:00 ~ 9:00 출근 준비 (1H)
9:00 ~ 20:00 일 (11H)
    → 12:00 ~ 13:00 점심 시간 영어 공부

20:00 ~ 20:30 이동 & 저녁 & 휴식 (.5H)
20:30 ~ 23:30 개인 공부 (3H) 
    → 영어 수업 (MON, THU) or 기술 스터디 / 블로그 포스팅 (WED, THU, FRI)

23:30 ~ 24:30 씻기 (.5H) & 독서 & 휴식
24:30 ~ 01:00 휴식 후 취침

 

 


곰곰히 생각해보고 나서야,

눈에 보이는 산출물이 없어서라는 결론을 지었다.

결과물이 생기는 다른 걸 또 해볼까 하다가, 

더 이상 일정을 추가하기엔 무리인 것 같아서 그만 뒀다.

 

 

곧, 왜 이런 일정을 갖게 됐을까하는 의문을 가졌다.

 

하고 싶은게 많았다.

되고 싶은 꿈꾸는 본인의 모습을 그렸다.

그래서 미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은 하루 하루의 행동이 필요했다.

어제 만든 무언가가 오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한 발씩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

한 보폭 한 보폭이,

마침내 마라톤의 결승 지점으로 이끌어주는 것처럼 말이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달릴 때 중요한 건 방향성과 연속성이었다.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어제와 내일이 연결될 수 있는 오늘을 만드는 것이다.

 

 

매일 아침 일찍 운동하고,

매일 30분 경제 뉴스를 읽고,

매일 자기 계발을 위해 스스로를 가르치고,

매주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추억을 만들고,

주기적으로 블로그 글을 포스팅하는 것.

 

 

처음의 무지와 서투름이 점점 스스로 인정하는 실력을 갖게 될 때까지.

너무 작게 느껴지는 1%의 점이, 백 일 뒤엔 100%의 점으로 채워질 수 있게.

 

 

다만,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어린 나이에 전속력을 내고 싶은 마음이다.

마라톤을 하는데 처음부터 걸어가긴 아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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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에 대한 기대

 

최근, 한 CTO와 미팅을 했다.

친근한 성격의 시드니에서 온 호주 사람이었다.

필자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보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사실,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든 계기는 이렇다

"모든 이력서가 너무 다 똑같아 보여서 재미가 없고,

개발자라면 코드로 쓰여진 이력서 쯤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학교 2학년 때 재미로 만들었었고,

사실, 코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네 번이나 다시 만들었다.

 

그는 흥미로운듯 많은 질문을 했는데,

그 중 주변에서도 아주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사는지, 지치진 않는지.

 

어려운 질문이었다.

24년 현재로서의 본인이 대답을 하자면,

 

스스로 만들어갈 본인의 모습이 기대된다.

되고 싶은 모습을 꿈꾼다.

좋아하는 것을 잘하고 싶다는 꿈을 그린다.

 

좋아하는 것을 잘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점점 실력이 느는 본인을 볼 수 있다.

 

 

잘하게 되면 더 좋아지고,

좋아지면 더 잘하고 싶다.

 

 

 

 

 

 

2/ 개발 – 첫 서비스

 

일을 하는 게 재미있다.

 

내가 배워온 것들을 실제로 써보고,

추상화된 내용을 실제로 만들어 내고,

결과를 창출해내는 일련의 과정이 재밌고 유의미했다.

 

대학생 때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재미보다는 현실감과 책임감을 크게 느껴야 하지만,

성취감은 더욱 컸다.

 

일을 하는 만큼 실력이 향상되는 전문성을 띈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실력 뿐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배울 점 많은 동료들과 함께,

개인은 노력과 열정을 부어서 그 만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회사는 그에 상응하는 월급을 주니,

어떻게 일을 즐기지 않을 수 있을까. 

 

직장에서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다.

흔히 '월급 루팡' 을 하기엔, 하루 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 중요한 시간이었다.

아직 배울 점이 많아,

배울 점 많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렇게 이직한 회사에서의 일년이라는 시간이 다다랐다.

순식간에 지난 일 년동안 본인의 페이스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이뤄 나갔다. 

배우는 것을 즐겼고 결과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직한 회사에서의 첫 프로젝트가 오픈한다.

 

7월 1일, 다사다난했던, 애정이 깃든, 원망과 희망이 공존했던,

공모주 서비스를 오픈한다.

 

작게 시작했지만 작지 않았고,

가볍게 시작했지만 큰 의미를 가져왔고,

많은 이들을 웃고 울게 했던 프로젝트다.

 

내가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는 마음을 단 한번도 잃지 않았다.

어쩌면 잘만들었다는, 유용하다는, 잘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 발버둥 쳤었던 것 같다.

큰 책임감은 무거움을 가져오지만 그만큼의 애정을 깃들게 했다.

 

 

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기대해준 리더님,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며 전우애를 쌓아온 기획·디자이너 멤버 분들도,

본인 일처럼 다가와 도움을 주고 가는 팀원분들도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이렇게나 부족한 본인이 멋진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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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내가 된다.

 

언젠가 아주 피곤한 상태로 깬 적이 있다.

그냥 포기하고 다 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문득, 못 다한 프로젝트 기능이 떠올랐다.

 

그리고, 오늘은 기필코 그 기능을 마무리하겠다고 결심했다.

얼른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피곤함을 잊어버렸다.

 

 

가끔 하는 생각인데,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면 기분이 좋듯이,

나는 인생에서의 레벨업에 큰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

 

배우고 실제로 사용하는 건 큰 재미와 흥미로 다가온다.

자전거를 배운 후 실제로 탈 수 있을 때,

영어를 배운 후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될 때처럼 말이다.

 

얼마나 배우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

직장에서 배우는 많은 것을 그저 간과한다면 이런 성취를 보지 못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직장은 인생에서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일이 하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면, 평생 해야 하는 일이 불행하게만 느껴져 너무 비극적이지 않을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즐기면서 하자는 생각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싫어도, 아침 커피 한잔과 생산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건 좋을 수 있지 않을까.

하기 싫은 일이 있어도, 마침내 해내는 내 모습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성장을 목표로 삼으면 성장을 하고, 회사를 위한 곳으로 생각하면 그것이 전부가 되는 것처럼.

 

결국 본인의 생각이 본인의 행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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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어 – 호주 여행

 

영어 공부에 큰 노력을 쏟았다.

그래서 실제로 써보고 싶었고,

혼자 호주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

 

특유의 악센트, 슬랭, 특유의 단어, 한편으로는 긴장되었고 한편으로는 기대됐다.

걱정은 없었다. 걱정을 버린지는 오래다.

걱정이 주는 변화는 없다는 걸 안 이후로.

 

자연을 즐기고 정말 많은 사람들과 소통했다.

카페에서 만난 시드니 친구랑 이틀 간 같이 여행하고,

길에서 만난 이란 친구와 산책을 하며 호주에서의 현실 일상을 듣기도 했고,

우연히 만난 한국 분을 에어비앤비로 초대해 과일을 깎아 먹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말거는데 거리낌 없는 여행 페르소나가 가뜩 뿜어진 것 같다.

직원들에게 낯가림 없는 척 이것저것 물어봤고,

능청스럽게 너무 맛있었다는 말 한마디라도 더 했다.

영어가 자연스러운 공간의 차이를 크게 느꼈다.

 

 

호주에서의 마지막 밤, 개발 관련된 모임에 참석했다.

 

낯설었고,

두려웠고,

무서웠다.

 

두려운 감정은 한 번 부딪혀 봐야 다음부터는 덜 두렵게 되는 걸 알게 된 이후부터는 눈 딱 감고 부딪히고 있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겼다.

 

왠지 모르게 주눅들었는데, 뭐에 대해 두려운 건지, 긴장감이 돌았다.

두렵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는게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종종 대화들을 놓쳤고, 언제는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

영어가 당연한 환경이지만, 그럼 당연히 그 언어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어를 구사하더라도 본인의 표현 방식이 정확한지 알 수 없어 불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편해졌다.

이 상황이 언젠간 “이 순간을 웃어넘길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서움을 무시하려고 애썼고, 그 순간이 얼른 왔으면 했다.

나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때쯤 대화에 중심에 있었고, 속으로는 긴장됐지만, 태연한 척 대화를 이어갔다.

 

그 그룹에서 만난 친구들과 새벽까지 놀다 해산했는데,

다음 날 떠나는 본인을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꼭 다시 한 번 오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

본인이 이전에 그리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아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고,

색다른 환경에서의 사람들의 일상을 들어보고, 

친구들의 문화를 알아가는 동시에 당연시 여겼던 한국의 문화를 새삼 느끼고 있었다.

다양한 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의 문화가 좋아진 것도 같다.

 

포기하고 싶고 실패처럼 느껴졌던 과거가 순간 떠올랐다.

포기했다면 그저 실패로 남았겠지만, 결국 실패가 아니었다.

그저 하나의 과정이었다.

 

 

몇 번 실패해도, 중간에 멈춰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한 번의 실패로 멈추게 되면 그건 진짜 실패가 되지만,

다시 시작하면 그냥 과정일 뿐이니까.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내일의 내가 이루게 하면 된다.

오늘의 내가 실패한 곳에서 배울점을 찾으면,

그 마저도 실패가 아닌 배움의 과정이다.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과정으로 만들어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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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에서의 밤


몽골 여행을 떠났다.

한 몽골 남자와 한 몽골 여자와 함께 여행했다.

우리 셋은 또래였고, 그래서 친구처럼 여행할 수 있었다.

 

두 번의 Terkhiin Tsagaan Lake 밤 중,

마지막 밤 게르 앞에 돗자리를 펴 놓고 누워 별을 바라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자 동행은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근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낮은 자존감의 그 친구가 안쓰러워 보였다.

과거의 필자가 생각났다. 

 

남자 동행이 다소 격한 언어로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들에 신경쓰지 말라고.
너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맞다. 그런데, 마음 한켠에 반감이 들었다.

듣기 좋은 흔한 말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을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말이,

정말 말로써 전달이 될까?

사회에서 주는 분위기를, 미의 기준을 무시하고 살기란 현실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남자 동행의 말이 끝나고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정적을 깨고 정말 그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필자는 무언가 바꾸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을,
한 발짝 움직인 스스로를 인지하고 응원해주는 것 부터 시작하는 게 도움이 되었었다고.

 


본인의 모습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변하는 건 없다.

걱정하고 우울해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근데,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다.

 

 

천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배우는 걸 멈추지 않았던 것,

아침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이른 아침 운동을 가기 시작했던 것처럼.

 

본인은 천재가 아니었고, 너무 많이 자는 바람에 부모님께서 병은 아닐까 걱정까지 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더이상 본인이 천재가 아니라서 속상해 하지 않았고, 일찍 못일어나는 스스로를 위해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천재는 아니지만 장난스레 천재라는 말을 들었고, 2년간 6시 기상을 이뤄가고 있다.

작은 성취들은 스스로의 자기 효능감을 키웠고, 자존감을 키웠다.


 

본인이 바꾸고 싶은 본인의 문제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이후부터,

그다음 변화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

 

어쩌면 본인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본인이 정말 욕심내는 부분이기 때문에 외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스스로의 모습을 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객관적인 나라는 존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무언가 변하고 싶어 노력하는 나를 알아주는 일.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스스로를 응원하는 일.

 

이 변화가 다음을 도전하는 스스로를 믿게 해주는 동력이 되어주었다.

나를 믿어 주는 한 걸음이다.

 

 

 

2024년 하반기 목표

 

# 성과 가시화 하기

2023년부터 2024년 까지 꾸준히 해온 것들이 정말 많았다.

영어 프로그램,

꾸준히 다니는 언어 교환 모임,

기술 책 스터디,

쿠버네티스 스터디,

블로그 포스팅,

새롭게 시작한 운동,

혼자 여행.

 

아쉽게도 눈에 보이기는 힘든 것들이 많았다.

정량적인 측정이 안되니 스스로가 공허함을 느끼곤 했다.

 

조금 더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보자.

본인이 걸어온 성과를 가시화해서 성취의 보상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스스로에 대한 투자하기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돈을 쓰는 씀씀이를 아주 적게 만들고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덕분에 저축이나 투자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고,

지출하는 비용이 굉장히 적었다.

덕분에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게됐다.

 

하지만, 종종 필요한 소비를 할 때에도 돈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웠다.

운동 비용, 교육 비용, 생활 비용 등등.

본인에 대한 투자임을 알면서도 주춤하게 되곤 했다.

 

조금 더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데 너그러워지고, 

적절한 선에서의 지출을 늘리는 게 좋겠다.

 

 

 

 

 

 

# 꾸준히 기록하기

 

하루 하루,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루고,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어려운 시간을 견디는 소중한 하루를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시기임을 인지하고 감사하자는 생각이다.

본인의 소중한 하루가 한 페이지의 재미, 혹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남도록.

 

 

하루하루는 책을 써가는 것 같다. 내가 바라는 삶은, 언젠가 책을 펼쳤을 때 그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만큼: "⎯ 이런 삶을 살아봤는데, 정말 의미 있더라, 정말 좋았다."

 

즐거운 일만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충분히 느끼며, 인생 속에 있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예를 들어, 힘든 이별 후에 느껴지는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느껴보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골치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사실을 충분히 감각하는 것이다. 성취했을 때의 자신을 충분히 인정해주고 만끽하는 것이다.

 

감정을 걷어낸 인지와 감정을 있는 그대로 충분히 느끼는 그 사실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나는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곤 한다. 바로 긍정적인 면을 계속 찾는 것이다.

효과가 좋다. 좋아하지 않더라도, 힘든 일이라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 나를 생각할 시간 확보하기

 

바쁘다는 이유로 나를 마주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기 준비가 안된 것들도 많았는데, 혼자만의 영역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고 내가 어떤 생각을 갖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조금 더 생각해볼 여유를 갖는 게 좋겠다.